생각

관심사를 발전시키기

kmk_sweetlife 2024. 2. 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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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라테스


'몸뚱이'에서 '주체적인 나의 몸'이 되기까지. 

맨몸이지만 어려운 자세를 여러번 반복함으로써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과정.

나의 그 맨몸이 곧 운동의 도구로 사용되는 단계에 이르는 몰입의 시간.

몰입했을때 얼굴에서 떨어지는 땀방울이 더이상 창피하지 않은 

50분의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운동한 날이면 뿌듯함과 자아효능감이 아드레날린처럼 치솟는다.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찾아보니 

공인기관 별로 비용도 만만치 않고,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보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허들이 될수도 있을 것 같다. 

 

최근에 등록했던 시립 스포츠센터 교육방식과 잘 맞지않아 쉬는중인데

집근처 조금 비싸지만 궁금했던 스탓필라테스 교육센터를 등록해볼까 생각중이다. 

 

 

2. 퇴사


업무중에도 퇴사를 상상할 정도면 진짜 그만둬야 하는거 아닌가?ㅋㅋ

이제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인데 정말 물러설 곳이 없다는 위기감이 자주 든다. 

퇴사 후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나의 문제점은 퇴사 후 시도해보려는 것이 무엇이든 완벽을 추구하려는 점이다. 

말그대로 시도하는 것인데 생각이 너무 많아 정리되지 않는다. 

그 길을 아직 딛지도 않았는데 그 길의 끝이 어딜지, 아주 어리석은 고민만 하고 있다. 

(뭐가 됐든 이제 그냥 쫌 하자 ㅋㅋㅋ) 

나 자신에게 아주 질려버린다...